온센닷컴에서 말하는온천 숙박지의객실 타입

본 객실타입은 온천 숙박지 즉, 료칸이나 온천호텔 등의 일본식 숙박지에서 볼 수 있는 객실 타입을 알기 쉽게 구분해 놓은 것이며, 일본 특성상 숙박지마다 각각의 독특한 캐릭터와 이름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것이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기준이 되는 것들을 설명해 놓은 것입니다.

온센 닷컴이 알려드리는 객실 타입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전통 화실

일본의 온천 숙박지에 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객실이자 전통적 객실을 의미합니다.

료칸을 상상하면 다다미 객실이 떠오르듯이 가장 작은 객실이 6조(약 3평)부터 평균 8조 / 10조 / 12조 정도의 객실을 사용하게 됩니다.
6조에는 최대 2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며 크기에 따라 최대 4명까지 함께 숙박을 할 수 있습니다.

다다미 객실이기 때문에 침대가 있는 것이 아닌, 벽장에 후통이라고 하는 이불을 꺼내어 다다미 위에 깔고 잠을 자게 되는데, 이러한 행위는 석식을 즐기는 동안 직원이 이부자리를 깔아주므로 따로 신경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날 기상 후에도 조식을 먹는 동안 이부자리는 개어져 있을 것입니다.

전통 화실
양실

일반적으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호텔에 침대가 놓여져 있는 객실을 말합니다. 일본식의 료칸이나 온천 호텔 이다보니 양실은 잘 사용을 안하거나 보통 1실~2실 정도를 갖고 있는데, 이는 다다미 객실을 싫어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다미를 싫어하는 일본인들도 많이 사용합니다. 보통 바닥은 호텔과 동일하게 까페트가 깔려 있는 곳도 있고, 다다미가 깔려 있는 곳도 있습니다.

가격 면에서는 일반 전통 화실과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양실
화양실

전통 화실과 일반적 배드가 공존하는 객실이며 보통 객실의 두 배 크기의 객실로 화실과 양실이 한 객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저가의 숙박지보다는 중고가 숙박지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객실이고, 일반적 화실이나 양실에 비해 그레이드가 높은 객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객실이 현대식 또는 모던 스타일로 리뉴얼 되어진 화양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화양실
와후,모던 화양실

기존의 화양실이 가지고 있는 기능과 다소 불편했던 일본 특유의 관습을 탈피해 현대적인 느낌으로 다시 태어난 객실을 의미합니다. 일본의 많은 전통 료칸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와(和)컨템퍼러리 디자인 혹은 모던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경향이 점차 짙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객실의 일본식 침대는 서양의 그것과는 다른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이를 일본에서는 Z:E:N STYLE 이라 부릅니다. 바닥보다는 높고 침대 높이보다는 낮은 통 대나무 판 위에 일본식 이불인 두꺼운 후통(布?)을 설치한 것이 바로 일본식 스타일의 침대인데 대부분 이러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객실을 보유하거나 혹은 리노베이션 중인 료칸들은 상당한 그레이드와 함께 중고가의 객실 가격이 책정되게 마련입니다. 다시 말해, 객관적으로 일반적 료칸의 화실이나 양실보다 그레이드나 가격이 월등히 높습니다.

와후,모던 화양실
내탕 딸린 전통 화실
or 와후 모던 화양실

내탕을 일본어로는 우찌부로, 다실말해 객실 안에 탕이 온천수를 이용한 탕이 존재한다는 뜻입이다. 노천탕이 아닌 내탕이기 때문에 전망이 있거나 하지는 않고 탁 트인 개방감 보다는 프라이빗한 느낌이 감도는 탕입니다. 보통은 창문이 설치되어 있어 창을 열면 밖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탕의 재질은 크게 히노키(노송나무) 혹은 암반으로 만들어 진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와카시유(沸かし湯) 즉, 수돗물을 끓인 물을 사용하는 곳(쿄토 도심 지역)도 존재합니다. 이용하실 때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보면 상위 그레이드를 점하는 객실이고 숙박지의 그레이드도 높아 가격이 상당할 수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료칸, 특히 한국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나 숙박지를 이용하면 저렴한 요금으로 이러한 객실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탕 딸린 전통 화실 or 와후 모던 화양실
노천탕 딸린 전통 화실
or 와후 모던 화양실

료칸이나 온천 호텔이 가지고 있는 객실 중 가장 고가의 가격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객실 타입입니다.

일본어로는 로텐부로(露天風呂), 즉 하늘과 땅이 오픈되어 있는 노천탕을 뜻합니다. 개방감이 있다고 해서 외부에서 객실의 노천탕을 볼 수는 없는 구조가 일반적이며 완벽히 프라이빗한 공간 활용을 지향하고있습니다. 일부 경험이 없는 한국 소비자가 동남아의 풀빌라에 있는 프라이빗 수영장과 비교를 하는데, 그렇지는 않고 둘이 들어갈 수 있는 아담한 히노키탕이나 암반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조그마한 정원이 같이 딸려 있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습니다. 노천탕 객실은 지역적 특색에 따라 구조, 느낌이 큰 편차를 보이는 객실이기도 합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최상위 그레이드이며 일본인에게도 큰 인기가 있는 객실, 뿐만 아니라 대개 숙박지에서도 객실 수가 많지 않아 예약이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객실은 료칸에 따라 전통 화실 또는 와후(和風) 모던 화양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천탕 딸린 전통 화실 or 와후 모던 화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