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사 온천의 고성[古城] 문화재 료칸, 그리고 가장 인간미 넘치는 곳 [기야료칸]

미사사강과 미토쿠산의 정기를 그대로 받으며 1868년에 창업한 유서와 역사가 있는 전통의 온천 료칸입니다. 미사사 온천의 터줏대감 [기야료칸]은 일본의 메이지, 다이쇼, 쇼와. 헤이세이 등의 시대를 거치는동안 한 번도 변함없이 옛 전통의 문화와 시설, 그리고 가치관을 변화시키지 않은 이 시대에 살아있는 전설적인 료칸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일본에서도 꽤 유명한 료칸 중 하나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문화재 &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지금까지도 옛 방식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현대적이고 시설이 화려한 곳을 좋아하는 숙박객이라면 이 곳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 그대로의 모든 문화와 시설, 전통을 중시하고 그 옛 것의 가치를 아는 숙박객이라면 기야 료칸이야 말로 제대로 된 숙박지와 같을 것입니다.
기야 료칸의 온천 역시, 옛 것이라는 테마에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은 채, 그대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료칸으로서 화려한 모습보다는 온천으로 치유할 수 있는 보이지않는 것에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니다. 특히 지하 2m 아래에서 솟아 나오는 고온의 라듐 온천은 온천의 수질 뿐만 아니라 그 수분&증기를 마시는 것 조차 효능이 매우 뛰어나 온천의 진수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총 5 곳의 온천수를 가지고 있어 입욕은 물론, 미스트 사우나, 라듐 증기 흡입까지, 매우 다양한 온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기야 료칸의 또다른 재미는 료칸의 맞은 편 건물에서 오너와 아들이 직업 운영하고 있는 차야키기[茶屋木々]라는 유기농 커피솝인데, 미사사 온천의 관광중심 거리에 놓여있어 모든 이들의 발목을 붙잡는 곳입니다. 특히 인상좋은 오너분의 그림 솜씨가 매우 뛰어나 숙박하는 모든 여성 고객에게는 캐리처처를 직접 그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세대를 뛰어넘어 경영의 도를 보여주는 기야 료칸. 일본이 전통의 가치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주는좋은 예의 기야료칸에서의 하룻밤은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